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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피해 후 콜레라 창궐 우려 아이티서 82만명에 예방접종
관리자 | 2016-11-09 |    조회수 : 1044
허리케인 피해 후 콜레라 창궐 우려 아이티서 82만명에 예방접종

2016/11/09 

 유엔 평화유지군의 주둔에서 비롯된 콜레라로 지난 7년간 9천500 명이 사망한 아이티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대대적인 콜레라 예방접종이 이뤄진다고 아이티 리브레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아이티 보건당국과 국제구호단체들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82만 명에게 콜레라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은 지난달 허리케인 매슈로 초토화되다시피 한 남서부 도시 레 카이부터 시작된다. 

허리케인 피해가 컸던 북서부 그랑당스 주에 있는 16개 지역과 남서부 수드 주에서 집중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매슈 강타 이후 콜레라 의심 환자는 어린이 800여 명을 포함해 3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 캠페인에 앞서 100만 명분의 콜레라 예방백신이 아이티에 도착한 상태다.

보건 전문가들은 예방백신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한번 접종으로 6개월간 65%의 예방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예방접종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콜레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예방수칙도 함께 전파할 방침이다. 콜레라를 예방하는 핵심 방법은 손 씻기, 식수 염소 처리, 음식물 씻기 등이다. 

아이티의 콜레라는 2010년 10월 이곳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주둔하고 있던 네팔 군인들의 부대에서 발병해 강을 따라 번져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네팔서 콜레라가 유행할 때여서, 유엔이 네팔 군인의 배치 전 사전 검사나 완치 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엔이 연루된 콜레라 발병 사태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8월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 대한 물적 지원을 약속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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