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년 농산물 수확량 2억t 회복할 듯…역대 최대기록 근접
2016/11/11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이 내년에 2억t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내년 농산물 수확량은 2억940만t을 기록해 올해보다 13.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IBGE는 전국 5개 지역 가운데 북동부가 51%, 중서부 18.7%, 남동부 10.3%, 북부 7%, 남부 5.5%의 수확량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확량은 1억8천380만t에 그쳐 지난해보다 12.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감소 폭으로 따지만 1995∼1996년의 마이너스 13.3% 이후 가장 크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농산물 수확량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는 농산물 수확량이 처음으로 2억t을 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두와 쌀, 옥수수 등 3대 농산물의 수확량은 각각 1.5%, 15.5%, 25.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의 5천770만㏊에서 소폭 줄어들었다.
브라질 전체 국토에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토지는 현재의 재배 면적보다 훨씬 넓은 1억 4천만ha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산물 생산 면적을 현재보다 3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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