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수출된 원격의료시스템 가동…산부인과 진료 시작
2016/11/17
페루에 수출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의료협진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페루 국립병원인 까예따노 예레디아 병원에서 원격의료협진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이 병원과 페루 수도 리마 외곽지역에 있는 모자보건센터 3곳이 원격 시스템을 통해 산부인과 협진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리마 외곽 모자보건센터에 등록된 산모 90명은 원격 협진을 통해 까예따노 예레디아의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주기적 산전관리를 받게 된다.
원격으로 산모 상태를 관찰하는 전문의는 고위험 산모의 경과를 관찰해 이송·전원이 필요한지도 판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 4월 가천대길병원과 까예따노 예레디아 병원이 체결한 원격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근거해 이뤄졌다.
복지부는 "중남미 국가는 국토면적이 넓고 오지가 많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 ICT 기술이 중남미 국가 국민의 보건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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