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년 아르헨티나의 콩 수확량이 4천750만t에 달해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세계 3위 생산.수출국가 지위를 유지했다고 아르헨티나 농축어업부가 25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콩 재배면적은 1천660만㏊로 전체 경작가능 면적인 3천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농작물로는 밀이 560만㏊, 해바라기가 260만㏊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당 평균 콩 수확량은 전년도보다 300㎏이 늘어난 2천980㎏에 달해 근래 보기 드문 풍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콩 및 파생제품 수출로 2006년보다 20.4%가 증가한 134억6천300만 달러를 벌어 들였으며, 이는 전체 수출액인 559억3천300만 달러의 24%를 차지하는 규모다.
아르헨티나는 콩을 원료로 한 식용유와 가루 제품에서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이다.
이와 함께 연간 1천400만 마리 분량의 쇠고기를 생산해 70%를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민의 1인당 연간 평균 쇠고기 소비량은 74㎏이다.
쇠고기 등 육류와 주요 농산물 수출은 아르헨티나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