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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페루 전대통령 부인, 유엔 직무 정지
관리자 | 2016-11-30 |    조회수 : 1073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페루 전대통령 부인, 유엔 직무 정지

2016/11/29 

FAO "적절한 절차 이뤄질 때까지 업무 인수 보류"
 

 정치자금 세탁혐의로 기소되고서도 유엔 산하 기구에 채용됐던 오얀타 우말라 전 페루 대통령의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가 페루 정부의 항의로 결국 유엔에서 직무를 시작할 수 없게 됐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사무국의 책임자로 채용한 에리디아의 직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페루 정부에도 28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5년 임기를 마친 우말라 전 대통령과 에레디아는 대선을 치르면서 받은 기부금을 세탁해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에레디아는 남편의 임기를 한 달 앞두고 외국으로 도주할 우려 때문에 4개월 출국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페루 정부는 23일 성명에서 중요한 국가적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 FAO가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에레디아의 채용을 무효로 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FAO는 페루 정부 성명이 나온 뒤 채용 절차는 투명하게 이뤄졌으며 능력을 고려해 에레디아를 뽑았다고 해명했지만 외교 문제로 번지자 한발 물러섰다.

FAO는 "페루의 정치, 사법 문제에 개입할 의도는 전혀 없다"며 "채용 절차는 투명했으며 에레디아는 특별한 상황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FAO에 소속된 상태로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루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1990∼2000년 재임 때 저지른 학살과,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고국이나 다름없는 일본으로 달아나 팩스로 사직서를 냈던 사건 때문에 에레디아의 FAO 취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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