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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 사상 최대 무역흑자 확실…1∼11월 432억 달러
관리자 | 2016-12-05 |    조회수 : 854
브라질 올해 사상 최대 무역흑자 확실…1∼11월 432억 달러

2016/12/03 

올해 450억∼500억 달러 흑자 전망…내년엔 37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듯
 

 올해 브라질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무역수지는 432억8천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989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11월 무역수지는 47억5천8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162억2천만 달러, 수입은 114억6천300만 달러였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수출은 17.5% 증가했고 수입은 9.1% 감소했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450억∼5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망이 맞으면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6년의 465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등 무역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들로 이루어진 브라질수출협회(AEB)는 내년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7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AEB의 주제 아우구스투 지 카스트루 회장은 "헤알화 약세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현재의 무역 구조가 계속되는 한 무역환경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주재 릴리아나 아얄데 미국 대사는 지난달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 주관 세미나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보호주의에 관한 공약을 속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브라질의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지난해 무역 규모는 2014년보다 18.5% 감소한 505억 달러였고, 대미 무역수지는 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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