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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우파 야권 정치범 14명 단식…"석방ㆍ투표 허용"
관리자 | 2016-12-06 |    조회수 : 975
베네수엘라 우파 야권 정치범 14명 단식…"석방ㆍ투표 허용"

2016/12/06 

 수감된 베네수엘라 우파 야권 인사들이 정부에 석방과 함께 참정권 허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수감 중인 야권 인사 14명은 전날 성명을 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정부가 로마 교황청 등의 중재 아래 진행 중인 야권과의 대화에서 합의한 정치범 석방 약속을 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교도소에 수감된 동지들도 단식투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단식 농성에 나선 14명은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비밀경찰 본부에 수감돼 있다. 

수감 중인 야권 인사들의 부인과 어머니도 로마 바티칸 시에 있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자신들의 몸을 쇠사슬로 묶은 채 남편과 아들의 석방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움을 요청하는 동조 투쟁에 나섰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교황청 등의 중재 아래 지난 10월 말부터 우파 야권 연합 국민연합회의(MUD)와 대화를 시작한 이후 화해 제스처로 정치범들을 두 차례에 걸쳐 석방한 바 있다. 

그러나 야권은 수감 중인 정치범 135명 모두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인권단체는 108명의 정치범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6일 다시 만나 세부 쟁점을 논의하고 추가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야권 중 강경파들이 모든 정치범이 석방되기 전에 대화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분 양상을 보여 추가 대화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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