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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베네수엘라 정상 전화통화, 원유 감산 문제 등 논의
관리자 | 2016-12-07 |    조회수 : 1020
러-베네수엘라 정상 전화통화, 원유 감산 문제 등 논의

2016/12/07 

OPEC-非OPEC 산유국 회의 앞두고 통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국제 원유 시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非)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와 OPEC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 정상 간 통화는 오는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간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푸틴과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말 OPEC의 감산 합의, 이번 주말 오스트리아 빈 회의와 관련한 국제 원유 시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이 소개했다. 

크렘린궁은 또 두 정상이 경제통상,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합작 프로젝트 이행을 포함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현안들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크렘렌궁은 더 이상의 상세한 통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날 통화가 베네수엘라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만 밝혔다. 

OPEC 회원국들과 비OPEC 산유국들은 빈 회동에서 OPEC의 지난달 감산 합의를 재확인하고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 동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OPEC은 카르텔에 소속되지 않은 모든 산유국이 하루 60만 배럴을 감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OPEC은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어 9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회원국들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3천250만 배럴로 12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후 OPEC의 감산 합의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내년 초부터 감산에 나서 상반기 중에 하루 30만 배럴까지 감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울로히오 델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7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을 통해 6~9개월 내에 수요-공급이 균형을 되찾아 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 선에서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과제가 달성되면 이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 감산 합의를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OPEC 회원국들이 세계 원유 생산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러시아와 다른 비OPEC 산유국들이 가세하면 17%를 더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세계 원유 생산량의 50%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피노 장관은 "오는 10일 빈 회의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 문서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명 후 감산 합의 이행 감독을 위한 위원회가 창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개국으로 구성될 이 위원회에 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 알제리, 베네수엘라 등 3개국이 들어가고 비OPEC 산유국 가운데는 러시아, 오만이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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