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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민감한 유대인들…브라질 떠나 이스라엘 이주 급증
관리자 | 2016-12-13 |    조회수 : 1063
위기에 민감한 유대인들…브라질 떠나 이스라엘 이주 급증

2016/12/13 

올해 700명으로 45년 만에 최대…200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와 유사
 

 브라질에서 정국 혼란과 경제 위기, 치안 불안 등이 계속되면서 유대인들의 이주가 급증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대인 단체의 자료를 인용, 올해 700여 명이 브라질을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는 45년 만에 최대치이고, 예년의 평균치보다 3배가량 많은 규모다.

브라질에 거주하다가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은 2006∼2013년에 연평균 250명 정도였다. 2014년에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486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에서 유대인의 이스라엘 이주를 돕는 헤비타우 폴레그는 "개인적·종교적 이유 외에 정치·경제적 위기와 대도시 폭력, 자녀 교육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로 이주하는 유대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로 이주했다가 높은 물가와 생활비 지출 부담 가중, 취업난 등을 견디지 못해 브라질로 되돌아오는 유대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는 12만여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으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을 떠나는 유대인이 늘고 있는 현재 상황은 2000년대 초반의 아르헨티나와 비교되기도 한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정도로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었다. 2000∼2002년에 아르헨티나를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은 1만여 명에 달했다.

아르헨티나는 미주 지역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중남미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유대인 사회가 형성돼 있는 나라다. 아르헨티나 유대인 거주자는 25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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