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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 FARC, 정당등록…정치세력화 첫 단추
관리자 | 2016-12-19 |    조회수 : 1218
콜롬비아 반군 FARC, 정당등록…정치세력화 첫 단추

2016/12/17

 콜롬비아 정부와 52년간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한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현실 정치 무대에서 첫발을 뗐다. 

16일(현지시간) 엘 파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FARC 관련 인사 6명이 전날 수도 보고타의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단체 등록을 했다.

FARC 조직원 활동 전력이 있거나 시민 운동가 출신인 이들은 이달 19일부터 '평화와 화해의 목소리' 당 소속으로 2018년까지 하원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하원에서 표결권을 행사할 수는 없고 평화협정 이행 기간 FARC를 대표하고 합의사항 준수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FARC는 이번 정치단체 등록을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환영했다. FARC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들은 평화협정 이행을 위한 입법 과정에 참여하게 될 시민들의 대표"라며 "무엇보다도 사면법, 특별 평화지대, 정치적 반대파로부터의 안전보장 등과 관련한 법안의 통과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FARC는 평화협정의 후속 절차가 완전히 이행되고 2018년 조직의 완전 해체 이후 합법 정당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상·하원 각 5석을 배정받은 FARC는 2018년 치러지는 총선에 별도의 후보를 내고 현실정치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멜다 다사 평화와 화해의 목소리 당 대표는 "FARC가 정당으로 변모하는 데 필요한 조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어렵지만, 불안감을 없애주는 임무를 맡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대변인 격인 하이로 리베라는 "평화와 화해의 목소리 당은 FARC가 정당으로 재탄생하기까지 이행 정치조직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지난 10월 평화협정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후 재협상에 나섰고, 지난달 24일 새로운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이후 평화협정은 콜롬비아 상·하원은 일부 반대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1964년 시작된 FARC 등 좌파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으로 콜롬비아에선 지금까지 사망자 20만 명 이상, 이재민 800만 명, 실종자 4만5천 명이 발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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