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페루 산업다각화·균형발전 이끈다…1천만弗 지원
관리자 | 2016-12-20 | 조회수 : 1202
KOICA, 페루 산업다각화·균형발전 이끈다…1천만弗 지원
2016/12/20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남미 페루의 산업 다각화와 지역균형 발전에 주춧돌을 놓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KOICA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페루 아레키파 주정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아레키파 지역 혁신 시스템 강화 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1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다각화하고, 수도 리마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아레키파를 비롯한 남부지역으로 분산시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KOICA는 2021년까지 총 1천만 달러(약 118억 원)를 투입해 아레키파 지역 대학의 해외 박사급 연구자 유치, 석·박사 과정 개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개설 등을 지원함으로써 현지 ICT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환 KOICA 페루사무소장은 "페루는 광물자원·석유·농수산업 등 자원 의존적 경제구조여서 바이오·IT 등 기술발전을 통해 생산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의지가 있다"며 "페루 제2 도시인 아레키파에서 ICT 융합 산업발전 모델을 전수해 산업 혁신과 창업 증진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OICA는 현재 리마 북부와 카야오 지역 건강증진 프로그램, 아마존 지역 내 습지대 복원력 구축 사업, 국가문화유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원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ghwang@yna.co.kr
106.247.8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