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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100볼리바르 지폐 유통 기한 재차 연장
관리자 | 2016-12-30 |    조회수 : 1350
베네수엘라, 100볼리바르 지폐 유통 기한 재차 연장

2016/12/30 

1월 20일까지…최장 일간지, 용지 부족으로 발행 중단 위기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고권액이자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볼리바르 지폐의 유통 마감시한을 재차 연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내년 1월 20일부터 100볼리바르 지폐의 유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EFE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민이 신년 축제 기간에 화폐 교환 문제로 걱정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극심한 인플레를 겪어온 베네수엘라는 이달 15일부터 2만·1만·5천·2천·1천·500 볼리바르의 지폐 6종을 새로 발행했다. 

특히 범죄조직이 현행 최고액권인 100볼리바르 지폐를 집중적으로 모아 달러화를 위조하거나 밀수에 이용한다는 이유로 100볼리바르 화의 교체를 발표 시점으로부터 사흘간인 이달 14일까지만 허용했다. 

보조금이 적용된 생필품과 휘발유 등을 싸게 사들여 인근 국가에서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100볼리바르 화를 대량 축재한 범죄조직이 지폐를 교환하지 못하도록 콜롬비아와 브라질과의 국경을 8일간 폐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권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존의 극심한 물가 난에 더해 지폐 교체 지연으로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시위와 약탈이 일어나며 혼란이 가중됐다. 

이처럼 1OO볼리바르화 교체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높아지자 정부는 100볼리바르화 교체 기한을 내년 1월 2일까지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마두로 대통령의 발표에 앞서 이날 새로 도입한 10ㆍ50ㆍ100볼리바르 동전을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일간지로 현 사회주의 정권에 비판적인 엘 임풀소가 신문 용지 부족으로 31일부터 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1904년 창간된 엘 임풀소는 1월 중순까지 신문용지 수입을 담당하는 공기업이 용지 공급을 재개하지 않으면 신문 발행을 접고, 웹사이트를 통해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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