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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권력형 부패수사 3년…120명에 1천200년 징역형 선고
관리자 | 2017-01-03 |    조회수 : 1189
브라질 권력형 부패수사 3년…120명에 1천200년 징역형 선고

2016/12/31 

국내 여론 '무제한 수사' 지지…국제사회도 높이 평가
 

 브라질에서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계속되는 권력형 부패수사가 올해 절정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공공기관, 대형 건설업체들의 부패 의혹에 대한 수사를 통해 120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들에게 1천200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방검찰은 수사를 통해 확인된 뇌물은 64억 헤알(약 2조3천700억 원)에 달하고 부패 스캔들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는 400억 헤알을 넘는다고 말했다.

브라질 사법 당국은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 세차용 고압분사기)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부패수사를 벌이고 있다.

'라바 자투' 수사를 통해 페트로브라스와 관련된 각종 비리를 밝혀냈다.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뇌물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고, 뇌물의 일부는 돈세탁을 거쳐 주요 정당에 흘러든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부패수사는 국제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은 지난 3월 '라바 자투' 수사를 지휘하는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를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을 이끄는 '50인 지도자' 가운데 13위에 올려놓았다.

포천은 모루 판사가 중남미의 오랜 부패 관행을 '과거의 일'로 돌릴 수 있는 중요한 사건 수사를 이끌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국제투명성기구(TI)는 이달 초 데우탄 달라뇨우 연방검사를 포함한 부패수사팀 11명을 반부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브라질 내 여론은 부패수사 확대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11월에 벌인 조사에서 96%가 '무제한 부패수사'를 지지했다.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에도 부패수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94%,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부패수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91%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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