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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연방법원 공인 한서 통ㆍ번역사 첫 탄생
관리자 | 2017-01-05 |    조회수 : 1349
멕시코 연방법원 공인 한서 통ㆍ번역사 첫 탄생

2017/01/05 

 멕시코 한인 사상 최초로 중앙 사법기관이 공인한 한서 통ㆍ번역사가 배출됐다. 

멕시코 한인 로펌인 문더스 아페르투스(MUNDUS APERTUS, 열린 세상)는 멕시코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12월 16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한국어-스페인어 공인 통역 및 번역사로 자사 대표인 엄기웅 변호사를 임명하고, 2017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인 활동 자격을 부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교민과 멕시코에 설립된 한국기업 지ㆍ상사가 생활과 기업활동을 하면서 각종 서류 번역에 한층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기업이 멕시코 정부의 공공입찰 프로젝트에 참여,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공입찰 시장으로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의 건설ㆍ엔지니어링 기업들은 수백 쪽에 달하는 입찰서류 번역과 언어 소통 등의 문제로 스페인이나 중남미 기업들에 견줘 불리한 싸움을 할 때가 많았다. 

모든 입찰서류는 스페인어로 번역돼야 하는데, 건설용어로 가득한 한국 문서를 스페인어로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공인 번역사가 멕시코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문서를 우선 영어로 번역한 다음, 멕시코에서 영-서 번역사에게 서문 번역을 맡기다 보니 시간과 비용면에서 큰 손실을 보았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원본 서류에서 강조하는 장점과 경쟁력이 희석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엄 변호사는 "항상 멕시코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면서 "이제 공인 통ㆍ번역사가 됐으니 전문용어에 대한 용어사전(Glossary)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서 오차를 최대한 줄이는 번역과 맥락을 전달할 수 있는 통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전력공사 민영화에 대한 경제학 석사 (서울대) 논문 작성 경험을 비롯해 코트라 멕시코 무역관 해외진출 지원 담당 과장, 현대 건설 멕시코 에이전트, 고려아연 멕시코 지사장 등 멕시코 현지 법 제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십분 활용해 최고 수준의 통ㆍ번역으로 한국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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