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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파리클럽 채무 상환 일정 제시 (4.9)
관리자 | 2008-04-11 |    조회수 : 1234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제채권국 그룹인 파리클럽에 대한 채무 상환 일정을 제시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수행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마르틴 로우스테아우 경제장관은 전날 "파리클럽과 채무를 단계적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우스테아우 장관은 전체 60억 달러의 채무 가운데 25%를 우선 상환하고 나머지는 추후 협상을 통해 상환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75%의 채무를 재융자 형식으로 남겨두고 상환시한을 연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전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회동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 말 지불유예를 선언한 뒤 2002년 1월부터 파리클럽 채무를 상환하지 않은 채 상환 연기를 요구해 왔으며, 이에 대해 파리클럽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보증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협의가 사실상 중단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집권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채무 상환 의사를 확인하고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일본, 미국 등 파리클럽 회원국과 협의를 벌여왔으며,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토머스 샤논 미국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와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년 1월 IMF에 대한 부채 90억 달러를 상환한 바 있으며, 현재 5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파리클럽의 채무도 단계적으로 상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와 미국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단계적 상환 방침을 지지하고 있으나 다른 파리클럽 회원국들은 외환보유액에 여유가 있는 만큼 일괄상환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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