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칠레 시장서 '질주'…연간 판매 첫 1위
2017/01/15
현대자동차가 칠레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15일 칠레자동차협회(AMAC)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칠레 시장에서 3만1천398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칠레 시장 판매량은 2015년 2만5천700대보다 22.2% 늘었다. 지난해 칠레에서 3만대 이상을 판매한 브랜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2014년 3만2천757대를 팔아 2위에 올랐으나 2015년에는 쉐보레와 기아차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판매가 지난해 급증한 것은 엑센트(1만987대), 그랜드 i10(5천464대) 등이 건재한 가운데 크레타, i20 액티브 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판매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기아차는 지난해 칠레에서 2만8천864대를 팔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11월까지 현대차에 이어 2위를 달렸으나 뒷심이 달리면서 쉐보레에 22대 차로 뒤졌다.
기아차 모델 중에서는 리오, 모닝, 스포티지 등이 선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칠레 시장에서 라인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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