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에버, 도미니카에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4.11)
관리자 | 2008-04-11 | 조회수 : 1250
180여개국에 수출을 하는 현대기아자동차 계열 IT서비스 기업인 오토에버시스템즈가 도미니카공화국에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한다.
오토에버시스템즈(대표 김익교 www.autoeversystem.com)는 지난 8일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미규엘 코코 관세청장, 인병택 도미니카 대사, 김익교 오토에버시스템즈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0만 달러 규모의 전자통관 시스템 구축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IT서비스기업으로는 최초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 말까지 본청과 33개 세관에 전자통관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최근 몇 년간 수출증가에 따라 관세 환경 효율화를 위해 수출입 통관 및 화물시스템, 수출입 포탈, 전산센터,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 수주와 관련 오토에버는 KT컨소시엄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정부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관세업무와 IT기술의 접목을 통한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 며 지난해 한국전자통관진흥원으로부터 관세업무에 관한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수십년간 전세계 180여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입 통관업무를 수행하던 과정에서 축적된 업무노하우를 이번 통합관세시스템 구축 사업제안에 적용했고 이 부분이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입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MS•시스코•델•CA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국제 협력 방식의 서비스를 제안함으로써 사실상 첫번째 해외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오토에버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현대차 그룹의 정보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관세행정시스템을 중남미, 몽골 등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