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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황열병 피해 2003년 이래 최대 규모로 확산
관리자 | 2017-01-26 |    조회수 : 1125
브라질 황열병 피해 2003년 이래 최대 규모로 확산

2017/01/26 

70명 확진, 40명 사망…환자 발생지역 중심으로 백신 접종 확대
 

 브라질에서 황열병 피해가 2003년 이래 14년 만에 최대 규모로 나타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보고된 황열병 의심 환자는 434명이며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환자 가운데 40명은 사망했다.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사망자 수는 2003년(64명) 이래 14년 만에 가장 많다.

지역별 사망자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37명, 상파울루 주 3명, 에스피리투 산투 주 2명 등이다.

다른 황열병 의심 환자 364명(사망자 49명 포함)에 대해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 집중됐던 황열병 감염 사례가 에스피리투 산투 주, 바이아 주, 상파울루 주, 행정수도 브라질리아 등으로 번지자 백신 460만 개를 보내는 등 예방에 나섰다. 

히카르두 바후스 보건장관은 "황열병 확산을 막으려면 백신 접종을 늘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바후스 장관은 "브라질은 황열병 백신 수출국인 만큼 물량은 충분하다"면서 백신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앞서 바후스 장관은 황열병 피해가 전국적 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 정부는 지난 13일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는 180일간 유효하며 해당 지역은 152개 도시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 바이러스와 열성 질환인 뎅기·치쿤구니아 열병의 매개체인 '이집트숲 모기'가 황열병을 옮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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