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트럼프와 정중한 대화·협력 추구할 뜻 있다"
2017/01/26
중남미 정상회의 연설서 밝혀, 트럼프 '관계단절' 경고에 납작 엎드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 정상회의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행정부와 공통 이익이 되는 이슈에 관해 정중한 대화와 협력을 추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카스트로 의장의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쿠바 간 국교정상화를 뒤집는 관계단절도 불사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바바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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