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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멕시코에서 은행사업 진출 (4.14)
관리자 | 2008-04-14 |    조회수 : 1288
  월마트 미국에서 은행사업 진출이 시민단체와 업계의 반발로 무산되자 멕시코에서 '방코 월마트 인 멕시코(Banco Wal-Mart in Mexico)’ 은행 설립 준비를 마치고 부지 22곳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식품전문매거진 푸드 인터내셔널(Food international)에 따르면 연말까지는 이를 8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제학자 미 캘리포니아대 레푸히오 로친 교수는 "멕시코에서는 쇼핑객 중 예금계좌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신용 있는 멕시코 소비자들에겐 월마트의 은행서비스가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대출에 따르는 위험을 고려, 제때 돈을 납부하는 고객들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월마트는 연체가 없는 고객에게 마지막 달의 월부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프트카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초 미국 금융위원회는 유통업체가 일종의 제한된 은행허가를 받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승인했다. 현재 이 법안은 상원 투표를 앞두고 있으나 월마트는 이번 법의 통과 여부에 신경을 쓰지 않고 멕시코 은행의 설립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일보 임삼미 인턴기자 sm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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