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시장 "서울은 '디지털 시티' 정책의 모범"
송고시간 | 2017/03/11 01:39
4월 중순 방한 예정…대중교통시스템 도입 추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제1 도시 상파울루의 주앙 도리아 시장이 4월 중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도리아 시장은 서울시의 초청으로 4월 11∼15일 방한할 예정이며, 서울시의 대중교통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도리아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시내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서울시의 사례를 상당 부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도리아 시장 측은 "서울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지털 시티' 정책을 시행하는 도시"라면서 서울시의 대중교통시스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리아 시장은 방한 기간에 브라질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대기업도 방문할 예정이다.
우파 성향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소속이자 기업인 출신인 도리아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좌파 노동자당(PT)의 현직 시장을 꺾고 당선됐다.
도리아 시장이 압승하면서 그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꼽히는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는 브라질사회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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