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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농산물수출로 일자리 1000만개 늘려 (4.15)
관리자 | 2008-04-16 |    조회수 : 1086
멕시코 베네수엘라 석유팔아서도 가난구제 못해 

  국제 농업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남미의 수출업자들은 축제분위기에 들떠 있다. 하지만 일반 주민들은 주식인 고기 우유 빵을 더 비싸게 살 수밖에 없어 고통을 겪고 있다.

  세계 주요 식량공급국의 하나인 브라질은 지난해 인플레율이 4.47%였는데, 이 가운데 2.21%포인트는 식량가격 상승 몫이었다. 육류는 22%, 빵은 7.93%, 대두유는 7.58%의 가격이 상승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 에울리나 누네스는 “농업원자재의 국제거래가격이 높기 때문에 수출로 물량이 몰리고 국내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소재 ‘아메리카의 대화(IAD : Inter-American Dialogue)’ 소속 경제학자인 클라우디오 루저는 2005~2007년 사이 농산물의 국제거래가격이 22% 상승함으로써 “중남미에는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루저는 농산물 가격상승으로 중남미에서 수혜를 본 나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꼽고,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우루과이도 낮은 수준이지만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반면, 농산물을 수입하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쿠바와 중남미 15개국들은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쇠고기 대두 닭 설탕 커피 오렌지주스 생산에서 세계적인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은 국제 농산물 거래가의 붐으로 상당한 이익을 봤다. 2007년 1610억달러 수출액 가운데 농산물이 약 65%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농산물 수출덕에 실질임금 상승과 사회복지 확대 등 경제안정 정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04~2007년 사이 10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겼으며 2006년에만도 약 660만의 브라질인들이 극빈상황에서 벗어났다.

  2001년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은 아르헨티나는 대두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두 생산자의 약 20%는 생산량의 80%를 수출하는데 국제가격 상승으로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아르헨티나 중북부 대두생산자들만 해당되고 30만 농민 대부분은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생산국이다. 차베스정부는 석유이익으로 극빈층 비율을 지난 2004년 18.6%에서 2007년 4.6%까지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부분 수입하는 우유 계란 고기 설탕 밀가루의 공급부족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멕시코도 석유생산을 늘렸지만 1억인구의 절반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NAFTA로 인해 농산물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멕시코의 주식인 콩과 옥수수 생산자들은 개방으로 인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

내일신문 오민선 리포터 haces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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