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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가 열린다…"한국기업 시장 선점 노력에 박차"
관리자 | 2017-05-11 |    조회수 : 1324
메르코수르가 열린다…"한국기업 시장 선점 노력에 박차"
 
송고시간 | 2017/05/10 08:23

코트라, 한-메르코수르 산업협력 포럼 개최…무역기술장벽 완화에도 노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기존의 폐쇄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시장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한국과 메르코수르는 지난 3월 올해 상반기에 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양측은 올해 6월 중 1차 협상 개최를 목표로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안에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메르코수르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교류가 가장 많은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9일(현지시간) '한-메르코수르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무역협회 자료를 기준으로 2016년 현재 브라질에 대한 수출은 44억6천만 달러, 수입은 34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27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주요 산업별 전문가와 통상 전문가들이 참가해 TA 체결 필요성을 재점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내 및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브라질에서는 전국산업연맹(CNI) 등 경제단체와 주요 기업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포럼과 함께 수출·프로젝트 상담회와 원·부자재 소싱 상담회도 진행됐다. 

수출·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플랜트 기자재, 소비재, IT 등 한국산 제품 수출을 위한 상담이 이뤄졌다. 원·부자재 소싱 상담회는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원·부자재 구매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오후 리우데자네이루 시로 이동해 브라질 개발통상서비스부 산하 산업품질도량형연구소인 인메트로(INMETRO)와 MOU를 체결했다.

MOU는 ▲적합성 평가 인프라 구축 협력과 관심 기술분야 선진 규제 이식 ▲브라질 필수 규제기관 협력 확대 지원 ▲신규 기술규제 정보 공유 ▲공동 세미나와 포럼·교육 시행 ▲브라질과 메르코수르의 무역기술장벽(TBT) 정보 선(先) 공유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10일에는 리우 시에서 브라질 최대 기업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급업체 등록 세미나와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중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B2W를 초청해 입점 세미나와 상담회도 연다.

앞으로 TA가 체결되면 고관세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사전에 현지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메르코수르는 2016년 기준 남미지역 인구의 70%(2억9천만 명), 국내총생산(GDP)의 76%(2조7천억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내수 중시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2011년 208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년에는 103억 달러로 감소했으나 TA로 교역·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외 지역·국가와 TA를 체결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김 사장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G2 주도로 급변하는 통상 환경 아래 자유무역 기조로 선회하는 메르코수르와의 협력은 우리에게 큰 기회"라면서 "코트라는 무역협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메르코수르 시장을 우리 기업들이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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