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한류'에 예능도 가세…브라질서 한국 예능프로 집중 소개
송고시간 | 2017/05/11 04:38
콘텐츠진흥원 'K-버라이어티 스크리닝' 개최…방송 콘텐츠 브랜드 가치 제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지역에서 갈수록 저변을 넓히는 한류에 TV 예능 프로그램도 가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유명 쇼핑센터인 JK 이과테미 내 시네폴리스(Cinepolis) 극장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제1회 'K-버라이어티 스크리닝(K-Variety Screening)'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브라질의 주요 방송사와 배급사,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방송사들의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방송사와 프로그램은 CJ E&M의 골든탬버린·먹방레이스, JTBC의 팬텀싱어·솔로전쟁, KBS의 1박2일·탑밴드, MBC의 마리텔·아빠 어디가, SBS의 백종원의 3대 천왕·런닝맨 등이다.
특히 브라질 방송사와 배급사 관계자들이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나타내 예능 프로그램 수출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콘텐츠진흥원의 브라질 마케터 박희란 과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각국의 주요 바이어와 에이전트, 프로듀서, 스튜디오, 배급사 관계자들에게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포맷 거래와 공동제작 등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남미 시장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9월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K-Drama 상영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당시 'K-Drama 상영회'에는 국내 5개 방송사에서 9개 드라마가 참가해 현지 방송사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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