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비즈니스 협력포럼 발족
2009.07.10 10:34:
멕시코시티서 1차 회의..통상협력 논의
한.중남미협회(회장 구자훈 LG손해보험 회장)와 멕시코의 코트라에 해당하는 프로멕시코는 9일 멕시코시티에서 한국-멕시코 비즈니스 협력포럼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가졌다. 한멕 비즈니스 협력포럼은 한멕21세기 위원회(2002~2005년 운영)의 합의에 따라 그동안 양국 정부와 관계 기관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외교통상부 라틴아메리카 통상사절단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발족하게 됐다.
이날 1차 회의에서 조환복 주멕시코 대사와 브루노 페라리 프로멕시코 청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가 교역 및 투자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남미협회 김원호 사무총장(한국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녹색성장정책 과제, 양국 간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두정수 외교부 중남미 국장과 에너지경제연구원, 포스코건설, 한국타이어 등에서 관계자 20여명이, 멕시코 측에서는 로베르토 사파타 경제부 다자협상국장, 알도 플로레스 퀴로가 에너지부 국제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남미협회와 프로멕시코는 한멕 비즈니스 협력포럼 제2차 회의를 내년 초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 이춘선 본부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라틴아메리카 통상사절단은 이날 멕시코시티 쉐라톤호텔 센트로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양국의 교역 및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점심 시간에는 국악전통음악단 다스림과 멕시코 찰코 소녀의 집 연주단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양국 인사들의 박수를 받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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