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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핵심 그룹, 도하 협상 회생 협의 2010.11.03 11:43 美-EU-브라질-중국-인도 회동..G20 발판 마련 기대 9년째 공전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 협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당사자 접촉이 2일(현지시각) 재개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브라질, 중국 및 인도의 WTO 대사들은 이날 제네바에서 권위 있는 무역학자들도 동참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협상 회생 방안을 논의했다. 대사들은 지난 9년간의 협상에서 이미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점에 공감하면서도 협상 타결을 위해 얼마나 서로 주고 받아야 하는지에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소식통들은 대사들이 모두 오랫동안 견지해온 자국의 입장을 재표명함으로써 돌파구 마련이 여전히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반면 최종 담판에 준비돼 있다는 점도 거듭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회동 참석자들은 내주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담에서 도하 협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도하 협상은 선진국의 농업 보조금 삭감과 개발도상국권의 공산품 및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를 놓고 양측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장기 공전돼왔다. (제네바 로이터=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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