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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쿠바, 경협 확대 협정 체결 2012.07.06 후진타오-라울, 국가통치·경제발전 경험 공유 합의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과 쿠바가 5일 경제기술협력 등 일련의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보도했다. 양국은 일련의 경제관련 협정 체결을 통해 경제와 무역, 투자, 재생에너지 분야협력을 확대키로 했으며 여기에는 쿠바의 경제발전, 의료시설, 사회공공 설비 건설을 위한 중국의 차관 지원도 포함됐다. 중국은 쿠바에 지속적으로 원조를 제공해왔다. 경제협력 협정 체결에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국가통치 및 경제발전 경험을 서로 교류하고 참고하기로 했다. 후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이 지속적으로 쿠바의 독자적 사회주의 발전과 주권유지 노력을 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양국 간의 관계 강화는 물론 유엔 개혁, 기후변화 등 국제적 사안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의했다. 라울 의장은 쿠바가 중국의 경제발전 성공경험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라울 의장은 또 중국의 국가발전 경험을 많이 참고하겠다고 밝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쿠바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라울 의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사회주의 국가간의 관계개선과 경제협력 확대 등에도 있지만 중국 개혁·개방의 경험과 성과를 직접 체득하고 이를 쿠바의 경제발전에 응용하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劉爲民)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울 의장의 방중과 관련, 중국은 30여년의 개혁·개방을 통해 독자적인 발전전략을 추진했다면서 중국은 경제사회 발전과 국가통치 경험 등을 서로 나누고 참고하기를 원한다고 밝혀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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