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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숀 펜, 차베스 대선 캠프 동참 2012.08.07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인 숀 펜이 '절친'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선거 운동 돕기에 나섰다. 펜은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중부도시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차베스 선거 유세에 참석해 분위기를 한껏 돋았다. 그는 차베스와 함께 트럭 위에 올라가 수많은 집회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차베스를 껴앉는 등 친구의 대선 승리를 호소하는 데 앞장섰다. 차베스는 대중 앞에서 펜을 소개하며 "친구여, 우리를 다시 찾아준 것에 대해 너무나 고맙다"며 "우리 모두 북미와 중미, 남미에서 온 아메리카인들이다. 미주 대륙이여 영원하라, 만세"라고 환호했다고 6일 주요 외신이 전했다. 흰색 티셔츠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펜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로듀서인 페르난도 술리친과 동행했으며 연설은 하지 않았다. 과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비판적 견해를 보여온 펜은 반미 선봉에 선 차베스와 상당한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작년 이란에 2년간 억류돼 있던 미국인 2명을 석방키 위해 차베스를 직접 찾아가 이란 정부에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펜은 지진 참사가 발생한 아이티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었던 사고 현장을 찾아 인도주의적 활동을 편 것으로도 유명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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