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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韓기업 대상 반덤핑 조사 신중 처리" 2012.11.24 브라질 정부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반덤핑 조사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외교통상부 우경하 지역통상국장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우 국장은 지난 22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다니엘 고징요 개발산업통상부 차관보 대리와 파울로 스티발레트 데 메스키타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을 잇따라 만났다. 브라질 정부는 한국 기업을 상대로 8건의 반덤핑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 국장은 "반덤핑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와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조사 착수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조사가 이루어지더라도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라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징요 차관보 대리는 "브라질 정부는 반덤핑 조치에 관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있으며 반덤핑 조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우 국장은 전했다. 메스키타 국장도 우리 측의 우려를 이해하며 반덤핑 조사가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 측은 자국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국경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Borders)'에 대한 한국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국경 없는 과학'은 브라질 정부가 국가 성장에 필요한 우수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6월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014년까지 세계 150위권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 연구 과정에 10만 명의 학생을 보낼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브라질 학생 100여 명이 현재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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