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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 "4분기부터 성장세 회복" 2012.12.1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가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4분기부터 성장리듬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브라질 경제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에 이어 3분기에는 0.6%를 기록했다. 만테가 장관은 3분기 성장률이 1~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만테가 장관은 내년 4%대 성장을 전망하면서 "내년 공공·민간 부문을 합친 투자가 올해보다 8~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엔 기업의 근로소득세 인하 등 감세 조치와 함께 공항 확장 등 인프라 투자 확대를 병행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했다. 브라질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11년엔 2.7% 성장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 이는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이다. 다른 브릭스 국가의 성장률은 중국 7.5%, 인도 4.5%, 러시아 3.4%, 남아프리카공화국 2.6% 등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OECD는 브라질 경제가 2013~2014년에는 4%대 성장 리듬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2013년과 2014년 성장률 전망치를 중국과 인도 6.5% 이상, 브라질 4%와 4.1%, 러시아와 남아공 3~4%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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