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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브라질 상파울루州에 경쟁적 투자 진출 2013/1/3 3개국 15개 기업 최근 5년간 4조1천억원 투자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 한국과 중국, 일본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한국 등 아시아 3국의 자동차와 기계장비 분야 기업들이 최근 5년간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파울루 주 정부 산하 투자기구인 '인베스치 상파울루(Investe Sao Paulo)'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이루어진 다국적 기업의 투자액 153억 헤알(한화 약 7조9천억원) 가운데 한-중-일 3국 기업은 51%에 해당하는 79억 헤알(약 4조1천억원)을 차지한다. 아시아 기업들이 이처럼 상파울루 내륙지역을 투자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앞으로 물류 인프라 개선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브라질 연방정부와 상파울루 주 정부는 상파울루 주 제2의 도시 캄피나스 근처에 있는 비라코포스 국제공항을 확충하고 캄피나스~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 구간에 고속철도(TAV)를 건설할 계획이다. 비라코프스 국제공항은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료스 국제공항과 함께 상파울루 주 항공 인프라의 축이 될 전망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 고속철도는 511㎞ 구간에 건설된다. 연간 이용객은 건설 첫해 3천300만명, 2030년께는 1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브라질 고속철도 입찰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 기업은 한국의 현대로템과 프랑스의 알스톰, 독일 지멘스, 일본 미쓰이, 스페인 CAF 등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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