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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참사 3년…재건 부진 속 고통 이어져 2013/1/10 공공의료 붕괴로 콜레라 만연…국제사회 지원관심 저조 오는 12일(현지시간)은 카리브해 최빈국인 아이티에서 지진 참사가 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규모 7.0의 강진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강타,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절규와 고통 속에 목숨을 잃었다. 너무도 수많은 인명이 스러진 탓에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도 정확한 사망자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 외에도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수만 150만명에 달했다. 대통령궁은 물론 정부 기관과 병원, 도로 등 대부분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됐다. 국제 사회의 지원 속에 아이티는 국가 재건에 나섰지만 100년 만에 찾아온 콜레라는 7천5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며 또 한 번의 재난 상황을 방불케 했다. 어찌 보면 식수조차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2011년 5월 취임한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은 빈곤 퇴치와 교육 확대 등 화려한 재건 플랜을 내세웠지만 기대만큼의 진척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실업과 고물가에 고통받는 목소리가 마르텔리의 귓전을 울리고 있다. ◇"캠프촌 떠나라"…강제 퇴거 몰린 이재민들 강진에 무너진 국가를 일으키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였지만 이 과정에서 이재민 문제는 '핫이슈'로 부상했다. 국제기구와 구호단체, 아이티 정부는 재난 수습과정에서 15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을 임시 캠프촌에 수용했고 이는 주거 문제를 일시 해소하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지진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도사리고 있던 문제가 나타났다. 재건이 진행되면서 도심 곳곳을 차지하고 있던 캠프촌은 복구의 걸림돌이 됐고, 정부는 재해로 인한 피해 우려를 이유로 이재민 이주정책에 나섰다. 여기에 참사 와중 토지를 잃었던 땅주인들은 캠프촌 이재민들에게 정부보다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왔다. 9일(현지시간)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150만명에 달했던 아이티 지진피해 이재민수는 2010년 7월∼2012년 10월 77%가량이 줄어 현재 35만7천여명 정도만이 캠프촌에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다. 캠프촌의 이재민 수가 감소한 데에는 정부의 이주정책과 옛 거주지로 발길을 돌린 이재민들의 자발적 이주가 한몫했지만 캠프촌 자리 토지 소유주들의 강제 퇴거 압박도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작년 8월까지 152개 캠프에서 6만1천명이 쫓겨났으며, 추가로 121개 캠프 내 7만8천명이 강제 퇴거 위기에 놓인 것으로 파악했다. 121개 캠프 중 96%는 사유지에 있으며 이들 캠프촌 내 이재민의 86%는 쫓겨날 경우 새로운 집을 마련할 돈이 부족하거나 일자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퇴거 압박 과정에서 땅주인이나 범죄조직의 살해 협박이 있을 정도로 빈번한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옥스팜의 지적이다. 아이티 정부는 강제 이주책을 실시하면서 주택 임차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했지만 지원 대상이 캠프촌 전체 이재민의 5%에 불과해 실효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이재민들은 거리로 나서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시설 '태부족'…콜레라 만연 캠프촌 강제퇴거 문제와 함께 부족하기 짝이 없는 의료시설은 아이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아이티는 지진 참사 이전에도 최빈국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궤멸적인 지진은 그나마 있던 의료시설을 모조리 쓸어버려 보건 체계를 무력화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8일 낸 아이티 의료실태 자료에서 정부의 재건 노력에도 보건 부문은 정체돼 있다고 비판했다. MSF는 의료상황이 열악한 일례로 수도에서 30㎞ 떨어진 레오간을 꼽았다. 지진참사 당시 큰 피해가 났던 레오간에는 그간 활동했던 구호단체들이 비용 문제를 이유로 떠나면서 MSF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과거 지진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MSF의 병원은 응급환자를 비롯, 출산과 교통사고 환자 등 24시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기댈 유일한 공간이다. 이 병원 한 곳에서 월평균 600건의 출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많을 때는 800건을 넘는 달도 있다. 하루 평균 20건 안팎의 출산이 이뤄지는 셈이다. 특히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콜레라는 일상적인 전염병이 됐다. 작년 MSF가 레오간과 포르토프랭스에서 치료한 콜레라 환자만 2만3천명으로 환자 수는 지난가을 허리케인 '샌디'와 '이삭'이 강타한 뒤로 크게 늘었다. 지난달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MSF 병원에 매주 500명이 넘는 콜레라 환자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앤 아네이언 MSF 아이티 지역 책임자는 "우리는 재난에 대응하려고 왔고, 재건이 시작되고 공공 의료시설이 (책임을) 이어받을 때까지 남아 있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변한 것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재건 지원 약속한 국제사회 '주춤' 지진 참사가 난 뒤 국제 사회는 너도나도 아이티 재건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3년 뒤 이들의 지원 성적표를 보면 약속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유엔(UN) 아이티 특별대사사무소(OSE)가 지난달 낸 국제사회 아이티 지원 현황에 따르면 국제기구와 개별 국가 등 55개 기부 주체가 2010∼2011년 지원을 약속한 돈은 44억9천만달러다. 이들은 2010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아이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라는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지원 액수를 결정했고 2012년 말까지 이를 완료키로 했다. 하지만 약정한 돈의 63.1%인 28억4천만달러만이 지원됐다. 55개 기부 주체 중 100% 약속을 이행한 곳도 23개에 불과해 전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0∼2020년 아이티에 지원키로 한 국제 사회의 전체 공여금 규모는 133억4천만달러로 지난해까지 64억3천만달러(48.2%)가 전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은 넉넉히 남아있지만 55개 기부주체의 저조한 공여금 이행률과 아이티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점을 미뤄볼 때 목표치 근접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아이티 정부는 64억3천만달러 중 9.1%를 직접 지원받아 그간 국가 재건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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