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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 무역흑자 대폭 축소 전망 2013/03/24 여행수지는 작년 역대 최대 적자…올해도 적자폭 확대 올해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2천650억 달러, 수입은 2천49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은 9%, 수입은 12% 증가한 것이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15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중앙은행의 전망이 맞으면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공식적인 통계가 시작된 1947년 이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194억3천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1년의 297억9천400만 달러보다 34.8% 감소했고, 2002년 131억9천500만 달러 이래 1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다. 지난해 수출은 2천425억8천만 달러, 수입은 2천231억4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과 비교해 수출은 5.3%, 수입은 1.4% 줄었다. 올해 들어 월간 무역수지는 1월 40억3천500만 달러, 2월 1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브라질 여행수지는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국외 소비 급증에 따른 것이다. 올해 1∼2월 국외 소비는 41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37억5천400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브라질 내 소비는 13억1천700만 달러였다. 국외 소비가 28억3천400만 달러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국외 소비는 222억 달러에 달했다. 중앙은행의 공식 집계 사상 가장 많은 것이다. 2010년에는 164억 달러(약 18조3천352억원), 2011년엔 212억 달러(약 23조7천16억원)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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