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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지출 5조원 삭감…3년 연속 긴축 2013/07/24 재무장관 "재정 건전성 확보·인플레 억제 위한 것" 브라질 정부가 올해 예산에서 5조원 이상을 삭감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100억 헤알(약 5조348억원)의 지출 삭감 방침을 정했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재정 건전성 확보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에도 280억 헤알(약 14조974억원)의 지출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출 삭감 규모는 380억 헤알(약 19조1천322억원)에 달한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는 2011년에 500억 헤알(약 25조1천740억원), 2012년엔 550억 헤알(약 27조6천914억원)의 지출을 삭감한 바 있다. 만테가 장관은 지출 삭감 문제를 놓고 각 부처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브라질 정치권에서는 최근 긴축 방안의 하나로 현재 39개인 연방정부의 장관급 부처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장관급 부처를 33개 또는 25개로 줄이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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