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 중남미 최대 매출 기업(5.19)
관리자 | 2010-05-20 | 조회수 : 1602
페트로브라스, 중남미 최대 매출 기업
2010.05.19 08:27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중남미 지역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업체로 꼽혔다고 국제경제조사기관 에코노마티카(Economatica)가 18일 밝혔다.
에코노마티카는 중남미 지역 776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페트로브라스의 매출액이 1천49억달러를 기록해 중남미 기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페트로브라스의 매출액은 상위 30대 기업 매출 총액(4천887억달러)에서 21.5%를 차지했다.
멕시코 통신업체 아메리카 모빌(302억달러), 브라질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 278억달러), 브라질 에너지 업체 울트라파르(Ultrapar, 207억달러), 월마트 멕시코(206억달러)가 2~5위에 올랐다.
매출 30대 기업에는 브라질 14개, 멕시코 9개, 칠레 4개, 아르헨티나 2개, 콜롬비아 1개 사가 포함됐다.
에코노마티카의 또다른 조사에서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 166억4천5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192억8천만달러인 미국 석유회사 엑손 모빌에 이어 미주대륙(캐나다 제외) 상장기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개별 기업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장 가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페트로브라스는 세계 18위 기업으로 꼽혔다. 지난해 25위에서 순위가 7단계 올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