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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데르, BoA로부터 멕시코 지분 재매입(6.10)
관리자 | 2010-06-10 |    조회수 : 1615
산탄데르, BoA로부터 멕시코 지분 재매입

2010.06.10 09:17

자국 스페인 시장 침체로 라틴 아메리카 사업 강화하기 위한 전략

시가총액 기준 유로존 최대은행인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가 라틴아메리카 사업 강화를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게 팔았던 멕시코 사업부 지분 전량을 다시 사들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산탄데르는 9일(현지시간) BoA가 보유한 산탄데르 멕시코 사업부 지분 24.9%를 25억 달러에 매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BoA는 지난 2003년 산탄데르의 멕시코 사업부 지분 24.9%를 16억 달러에 매입했다. 경쟁업체 씨티그룹이 멕시코 최대 은행 매나멕스를 인수한 직후다. 

에밀리오 모틴 산탄데르 회장은 "이번 인수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멕시코 시장에서 산탄데르의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며 지역적 다각화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입은 스페인의 국가 부채위기와 부동산 시장 붕괴로 주가가 곤두박질 친 산탄데르가 제2 시장인 라틴 아메리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 전략의 일환이다. 

산탄데르의 지난 1분기 순익의 35%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나머지가 유럽에서 창출됐다. 

산탄데르는 이번 지분매입으로 자사의 주당 순익이 1.3%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BoA는 미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 금융을 상환하기 위해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KBW의 안토니오 라미레즈 은행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는 전략적, 재정적 차원에서 모두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산탄데르는 멕시코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멕시코 사업에서 충분한 순익을 거두게 될 것이며 이는 자산 건전성 개선과 대출 수요 증대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 밝혔다.

아직 은행 서비스 이용률이 낮은 멕시코 시장은 은행업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반면 멕시코 지분 재매입으로 산탄데르의 자기자본비율은 0.31%포인트 가량 하락하게 된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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