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에콰도르서 `자원외교' 분주

2010.06.15 14:38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자료사진) 

에콰도르 대통령.장관들과 잇따라 면담

자원외교 특사로 중남미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4일 에콰도르 라파엘 코레아 델가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5일 밝혔다.

코레아 대통령은 면담에서 "에콰도르와 한국이 공통 관심분야가 많아 양국간 호혜적이고 보완적인 실질협력 증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경제.통상.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또 SK건설이 에스메랄다 정유공장 개보수 공사에 참여하는 등 최근 한국기업의 에콰도르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건설 및 에너지, 자원개발 등 에콰도르의 전략산업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과 코레아 대통령간 면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40분 이상 초과해 이 의원이 후속 일정인 중남미 주요 대표단과의 일정을 늦춰야 했다고 외교부측은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윌슨 파스토르 에콰도르 비재생천연자원부 장관과 미겔 칼라오라노 전력재생에너지부 장관을 각각 만나 양국간 에너지와 플랜트 광업분야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의원과 파스토르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에콰도르 국영광물공사간 광물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합의서(LOA) 서명식이 열리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에콰도르측은 이 의원과의 면담에서 현재 협의중인 주요 프로젝트와 관련, 구체적인 사업추진 협력방안을 적극 제시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관련사업 수주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