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3차 FTA 협상 마쳐
2010.06.18 16:25
한국과 콜롬비아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갖고 통신 등 3개 분야에 대해 추가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양측은 분야별 협상에서 서비스, 경쟁, 전자상거래, 투명성 챕터 이외에 통신, 총칙/분쟁해결, 무역관련기술장벽(TBT) 분야에 합의하고 나머지 분야에 대해선 소수핵심쟁점으로 의견차를 좁혔다.
양측은 또 이번 회의에서 상품, 서비스.투자, 정부 조달에서의 시장접근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상대측 입장을 상세히 파악함으로써 향후 협상진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외교통상부는 전했다.
외교통상부는 "금번 회의에서 상품시장 개방 분야에서 품목별 관세철폐계획요구안을 기초로 품목별 민감성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으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차기 협상 전에 상품양허 수정안을 교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4차 협상은 오는 10월초 보고타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선 김해용 외교통상부 FTA 교섭국장이, 콜롬비아에선 산티아고 파르도 통상산업관광부 FTA 교섭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