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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대비 공항확충 30억弗 투자(7.20)
관리자 | 2010-07-21 |    조회수 : 1304
브라질, 월드컵 대비 공항확충 30억弗 투자

2010.07.20 03:32

본선경기 개최 12개市 대상

브라질 정부가 자국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이날 56억 헤알(약 30억 달러)을 투자해 상파울루와 리루 데 자네이루 등 2010 월드컵 본선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의 공항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2일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을 개최할 준비가 총체적으로 돼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브라질 정부가 월드컵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도록 조만간 리우 시에 사무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최근 "2014년 대회까지 남은 기간을 감안할 때 경기장과 도로, 통신 시스템, 공항, 숙박시설 등 정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를란도 실바 체육부 장관은 "월드컵을 전후해 36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항 정비 계획은 월드컵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도 "일부에서는 브라질이 2007년 10월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뒤 2년 8개월의 기간을 허비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 내에서는 월드컵 준비가 늦어질수록 지난 2007년 리우에서 열린 판아메리카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주지역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2007년 판아메리카 대회의 예산은 초기 5억2천만 헤알(약 2억9천만 달러)로 책정됐다가 공사가 늦어지면서 40억 헤알(약 22억 달러)로 불어났으며, 이 때문에 브라질 연방정부가 긴급예산을 투입해 비용 일부를 부담해야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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