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내달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 참석(7.28)
관리자 | 2010-08-04 | 조회수 : 1500
차베스, 내달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 참석
2010.07.28 05:09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다음달 초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차베스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콜롬비아 외교관계 단절 사태에도 불구하고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전날 혁명 57주년을 맞은 쿠바를 방문하려다 콜롬비아와 미국의 군사 위협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정상들에게 콜롬비아와의 외교 갈등에 관한 입장을 설명하고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천200㎞ 떨어진 산 후안 시에서 개최된다.
정상회의에는 순번의장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등 인접국 정상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의에서는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 강화, 유럽연합(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상, 아이티 재건을 위한 지원 확대 등에 관해서도 협의가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6개월 단위의 메르코수르 순번의장국이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넘어간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