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미공동시장-중미 경협 확대"
2010.07.29 10:41:51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중미-카리브 지역 간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다음달 초 메르코수르의 6개월 단위 순번의장국을 맡는 것을 계기로 중미-카리브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와 중미-카리브 지역 경제기구인 중미통합체제(SICA) 간의 통상.투자 확대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회원국이며, SICA는 벨리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이 정회원국이고 도미니카공화국은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SICA 회원국 가운데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는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3개국이 브라질산 에탄올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가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미지역의 대표적인 좌파 정상 가운데 한 명인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를 방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매일경제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