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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베네수-콜롬비아 대화 중재 해낼까(8.5)
관리자 | 2010-08-06 |    조회수 : 1503
룰라, 베네수-콜롬비아 대화 중재 해낼까

2010.08.05 02:19
  
브라질-베네수엘라 정상(AP=연합뉴스,자료사진) 

6~7일 양국 방문..콜롬비아 새 정부 출범에 기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6~7일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를 방문, 외교관계 단절 사태로 번진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중재에 나선다.

룰라 대통령은 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만난 뒤 같은 날 저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향해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 주최 만찬에 다른 남미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 참석한다. 이어 7일에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바움바츠 브라질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룰라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확인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양국 관계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면서 룰라 대통령이 양국 정상 간에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움바츠 대변인은 이어 룰라 대통령이 구체적인 중재안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남미대륙 정치기구인 남미국가연합에서 양국 간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도 전날 아르헨티나 산 후안 시에서 개최된 정상회의 성명을 통해 콜롬비아에 새 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 남미국가연합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 회원국과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베네수엘라, 준회원국인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에서 정상 또는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22일 양국 외교관계 단절 이후 콜롬비아에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최대한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베네수엘라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산토스 당선자가 취임하면 자연스럽게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차베스 대통령도 산토스 당선자가 취임한 뒤 직접 대화로 갈등을 풀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는 점에서 다음 주가 양국 관계 개선 여부를 가늠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무장공격 가능성에 대비한다며 국경지역에 군병력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콜롬비아는 형제국인 베네수엘라 국민들에 대한 공격을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무장공격설을 부인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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