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 협력 ‘공고히’ (10.11)
관리자 | 2010-10-13 | 조회수 : 1532
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 협력 ‘공고히’
2010.10.11(월) 12:21:10
제3차 해양장관회의 참가, 페루와 MOU체결
우리나라 제안으로 채택된 제3차 APEC 해양장관회의가 페루에서 열려 APEC내 한국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밖에도 페루와의 MOU를 통해 양국간 해양과학기술을 발전해나갈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11~12일 이틀간 페루 파라카스에서 개최되는 ‘제3차 APEC 해양장관회의’에 참가, 우리나라의 기여도를 적극 홍보하고 경제국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2001년 APEC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 제안으로 채택됐으며 2002년 서울에서 제1차, 2005년 인도네이사 발리에서 제2차 회의가 각각 열린 바 있다.
이번 제3차 회의는 ‘식량 확보를 위한 건강한 해양과 어업관리’를 주제로 ▲해양에서의 식량확보 ▲해양환경의 지속가능한 개발 ▲보호 해양에서의 기후변화 영향 등의 의제가 논의된다. 또 2015년까지의 보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담은 ‘파라카스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국가전략 등 우리나라 활동상을 적극 홍보하고 APEC 광역해양생태계(LME) 워크숍, 아열대화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의 해양생태계 변화 예측 연구 등의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적극적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회의에 이어 13일 페루 생산부와 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협력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한•페루간 해양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체결은 한•페루 해양과학협력을 위해 2008년 11월에 체결한 기존 MOU를 개정하는 것이다. 개정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지역과의 해양분야 협력사업의 교두보가 될 ‘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센터는 내년 5월까지 페루 해양연구소(IMARFE)에 설립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센터를 중남미 지역과의 해양협력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담당 및 국내 해양관련 민간기업의 현지 진출과 정착화 지원 등 해양과학 실용화 협력기반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주택신문 이명철 기자 lmc@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