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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공장 착공 임박..중남미 공략 박차(10.25)
관리자 | 2010-11-02 |    조회수 : 1332
현대차, 브라질공장 착공 임박..중남미 공략 박차

2010.10.25 10:08

현대자동차가 브라질공장 착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착공식이 목표다. 이에 따라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브라질공장 착공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식이라는 세레머니만 남겨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5일 "브라질공장 착공식 시점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현지 공장 설립은 이미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브라질공장 설립은 신흥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의 특명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야 중남미시장 전체에 대한 생산판매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또, 신흥시장에 대한 이른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전략 지도도 브라질공장으로 완성된다.
브라질의 올해 시장규모는 340만대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때까지는 500만대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시장의 성공 신화를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높다.

특히 현재 브라질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피아트와 폭스바겐, GM 등으로 현대차가 2012년 첫 양산차를 내놓더라도 늦은 진출이 아니다. 여기에 기존 업체들이 생산하는 차종들 대부분이 구형모델 위주라는 점에서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다.

브라질 시장의 올해 시장점유율은 피아트가 23.2%(9월 현재)로 1위다. 여기에 폭스바겐이 21.0%, GM 19.6%, 포드 10.0%, 르노 4.4%, 혼다 4.1% 등의 순이다.

현대차는 시장점유율 면에서 이들에 이어 7위에 불과하지만 시장 진출 5년만에, 그것도 수출에 의존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대차는 2005년 시장수요 160만대 수준에서 처음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1640대를 팔아 0.1%의 시장점유율에 불과했다.

하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08년 1.7%(4만 6587대), 2009년 2.5%(7만 4527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는 9월까지 7만 1425대를 팔아 2.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현지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4년이면 시장점유율 6%대, 중단기적으로는 15%대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관세에 대한 부담 해소와 함께 현지 전략형 소형모델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 무리한 계획은 아니다.

미래에셋증권 김병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제 2의 중국 신화를 브라질에서 재현할 것"이라며 "자사 최초의 브라질공장 건설로 연간 15만대 생산, 2014년에는 수입과 함께 30만대 단위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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