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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골프장. 철강회사 압류(11.01)
관리자 | 2010-11-03 |    조회수 : 1498
차베스, 골프장. 철강회사 압류 

2010.11.01 11:06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31일 골프장들 가운데 일부를 압류해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정례 일요방송 '알로! 대통령' 프로에서 "몇몇 사람이 넓은 골프장에서 호사를 누리는 바로 옆에서 산사태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일부 골프장 압류를 지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사유지를 적극적으로 찾아 국유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최근 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부족한 택지 확보를 위한 의도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철강업계의 최대 민간회사로 꼽히는 시데투르를 압류하겠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7개 공장에 병력파견을 명령하는 한편 직원들은 당국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948년 설립된 시데투르는 그 동안 국내 건축업계가 사용하는 철근의 40%를 공급해 왔다.

시데투르는 또 연간 83만5천t의 강철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 25개 국가에도 수출해 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최근 미국계 유리병 생산업체 오웬스-일리노이와 농업 관련품 공급업체 아그로이슬레나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한 바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999년 취임한 이후 '21세기에 걸맞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주창하며 전신전화업체, 시멘트업체 등을 국유화하면서 외국 자본이 빠져 나갈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높았다.

(카라카스 블룸버그.AP=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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