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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16%' 푸에르토리코 커피노동자 수입(11.03)
관리자 | 2010-11-09 |    조회수 : 1501
'실업률 16%' 푸에르토리코 커피노동자 수입

2010.11.03 06:50 

"무직자 대부분 농장 노동자로 부적격"

최악의 실업사태를 겪고 있는 푸에르토리코가 커피를 수확할 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 9월 기준으로 푸에르토리코의 실업률은 전달보다 0.2%p 오른 16.3%로 중남미 국가 전체로도 무척 높은 편이지만 정작 커피 농장의 일손은 달리는 실정이다.

푸에르토리코 상원은 커피 수확에 나설 외국인 노동자들을 들여오는 새로운 이민법안을 통과시켰다고 2일 EFE통신이 보도했다.

하원의 비준과정이 남아있는 이 법안은 매년 일손이 모자라 수백t의 커피를 수확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법안을 발의한 루이스 베르디엘 리베라 상원의원은 커피 농가의 요구에 기반한 정부 정책을 구축할 것이라며 노동ㆍ농업부가 푸에르토리코 노동자들을 보호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들여오는 조정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장 소유주들과의 면담 결과에 따라 법안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농장에는 커피를 모으는 일손마저 충분지 않다는 게 소유주들의 얘기라고 전했다.

베르디엘 의원은 커피 수확기간인 7∼9월에 5천∼8천명의 노동자가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실업률은 높지만 무직자들은 대부분 나이나 체격 조건, 높은 교육수준 때문에 농장 노동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커피 농장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은 일당으로 125달러를 받게 되며 노동자 수입 대상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커피산업은 전체 경제의 3%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7년을 기준으로 1만∼1만3천명이 이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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