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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 "달러화 SDR로 대체하자" (11.11)
관리자 | 2010-11-16 |    조회수 : 1210
브라질 재무 "달러화 SDR로 대체하자" 

2010.11.11 00:41

'멀티 통화' 기반 새로운 금융시스템 구축 촉구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기축통화 역할을 미국 달러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으로 대체할 것을 주장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를 수행해 서울에 도착한 만테가 장관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비난하면서 "세계 경제가 달러화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만테가 장관의 발언은 각국의 보유외환과 국가간 금융거래를 달러화가 아닌 SDR를 기준으로 하자는 것으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기능 약화와 관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만테가 장관은 현재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로 이루어진 SDR에 브라질 헤알화와 중국 위안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미국 경제의 위기가 다른 국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달러화 외에 다른 통화까지 포함해 '멀티 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세계금융질서 구축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테가 장관은 서울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달러화의 SDR 대체안을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그러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할 것인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테가 장관은 12일 발표되는 서울 정상회의 폐막성명에 일부 국가들의 독자적인 조치들로 인해 세계 경제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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