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지진참사' 아이티 재건 본격화(11.13)
관리자 | 2010-11-16 | 조회수 : 1596
KOICA, '지진참사' 아이티 재건 본격화
2010.11.13 12:08
경제난으로 인해 올해 초 발생한 대지진 참사 복구 재건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 지역의 재건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이 발벗고 나섰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지난 9월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40km 지점인 레오간 지역의 전력복구사업을 도운 데 이어 최근 소나피 공단의 배전설비 개선사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송인엽 KOICA 아이티 주재원은 "가브리엘 아이티 공공사업부 장관이 지진 발생 후, 한국이 긴급구호대와 보건팀을 파견한 데 이어 전력 사업을 통한 인프라 재건에 적극 나서준 점에 깊이 감사한다며 우리 정부에 사의를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송 주재원은 "지진 진앙 부근에 위치해 건물의 80~90%가 파괴된 레오간 지역은 여전히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태다"며 "이동식 발전기를 설치해 배전망을 복구 또는 신설해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시설과 구호단체의 운영도 지원, 지역 재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나피 공단은 포르토프랭스에 소재한 최대 자유무역공단이자 섬유산업단지로 아이티 경제 재건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KOICA 산업에너지팀 관계자는 "전력 부족으로 생산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나피공단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이뤄지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등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아울러 아이티의 경제.사회적 재건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