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브라질 "조선업 세계 2위 위상 되찾겠다" 선포 (11.23)
관리자 | 2010-11-24 |    조회수 : 1677
브라질 "조선업 세계 2위 위상 되찾겠다" 선포

[2010-11-23 09:31]

신흥경제국의 우등생으로 부상하고 있는 브라질이 세계 조선업의 정상권 탈환을 선포하고 나섰다. 지난 1970년대 조선업계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 영광을 재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국영 라디오 프로그램인 대통령과 커피 한 잔 을 통해 "현재 브라질이 건조중인 선박은 82척이지만 앞으로 150여척을 더 건조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 2위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브라질은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과 연계한 조선업 육성정책을 들고 나오면서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브라질은 작년 건조량 기준으로 세계 6위 조선 강국으로 부상했다
브라질은 자국 건조주의 를 바탕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브라질 조선업은 2001년 브라질 국영 석유사 페트로브라스의 선박 발주량이 증가하고 2003년 룰라정부에 의해 추진된 국내 선박부품 사용비율을 확대한데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정부가 국내에서 발주되는 심해유전 개발용 시추선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함에 따라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해운업의 발전도 브라질 조선업이 크는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항구ㆍ항공ㆍ내륙수로 등 모든 운송수단을 통합해 배후연결 시설을 확대하는 국내 물류운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연안운송에서는 자국선사의 독점권을 인정하고 있어 외국 선사들의 참여가 극히 제한된 상황이다. 다만 자원운송에서는 STX팬오션 등 해외 선사들은 선호하고 있다.

브라질은 1970년대에만 해도 일본에 이어 조선업 세계 2위의 강국이었으나 이후 투자 부족 등으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한편, 브라질 국영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은 최근 "한국 조선업을 성공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BNDES는 "한국은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쟁력과 납품 기한 단축 등을 통해 세계 조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위기 이전까지 연평균 13%의 성장세를 기록한 사실도 소개했다.

BNDES는 한국이 공기업을 설립해 정부보증을 확대했고 보조금 지급과 원자재 수입관세 면제 등을 통해 강력한 지원 정책을 시행한 것이 성장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투데이=유정원 국제전문 기자]  yjw@asiatoday.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