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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 관련 외교전문 의미없다”(12.01)
관리자 | 2010-12-01 |    조회수 : 1448
룰라 “브라질 관련 외교전문 의미없다”

2010.12.01 04:37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스크를 통해 공개된 미국 정부의 브라질 관련 외교 전문에 대해 "의미 없는 내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북동부 마라냐웅 주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키리스크가 공개한 브라질 관련 내용들은 대수롭지 않으며, 고려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공개된 문건들이 브라질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 문건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면 그런 식으로 흘러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로 일축했다.

룰라 대통령은 외교 전문에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이 브라질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 외교관과 대화를 나누던 중 브라질 외무부 고위 인사를 반미(反美)주의자로 표현했다는 내용이 언급된 것에 대해 "내가 왜 미국인 외교관의 말을 믿어야 하는가. 나는 미국 대사의 외교 전문보다는 우리 정부 각료를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외교 전문의 대부분은 클리포드 소벨 전 미국 대사가 근무하던 지난 2006~2009년 사이 작성된 것이다.

외교 전문 가운데는 소벨 전 대사가 "룰라 대통령은 엄청난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패 스캔들 때문에 명예에 흠집을 입으며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예상한 내용도 들어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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